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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두바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꼭 아셔야할 꿀팁 대방출

by 여행가이드차씨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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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상당한 슈퍼리치가 많은 나라입니다. 이 곳에서는 '두 유 노우 김치? 두유 노우 BTS?' 이런 말을 할 기회 자체가 잘 안주어 집니다. 그렇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다시는 한국인을 무시하지 마라' 라는 말을 할만한 빌드를 짤 수 없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자주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상황들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한국인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기강을 단단히 잡고 올 수 있을까요? 의외로 이러한 상황들을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꽤나 저렴하게 출시되어 있는데요. 

한국인을 무시하기위해 이리저리 한국인을 찾던 두바이 부자의 눈에 당신이 보였습니다. 그는 머리에 쓴 히잡을 좌우로 흔들어대며 거의 상모 돌리기를 하듯 비아냥 대며 당신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두바이 펄슨의 미소에서 금이빨이 반짝대는 것을 보며 전의를 상실하곤 합니다. 이대로라면 그는 '한국에는 이런 거 없지?' 하며 주머니에서 꺼낸 부가티 스마트키를 꺼내면서 시동을 부릉하고 걸어댈 국면입니다.

그대로 그냥 주저 앉아 버리실 겁니까? 만약 당신의 핸드백안에 해적 동전 초콜릿이 한가득 들어 있었대도 당신이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릴까요? 

이 초콜릿은 겉으로 보기에는 순금으로 된 금화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겁니다. 한국인이라면, 이 금화를 보았을 때 침부터 질질 흘려대기 시작하겠지만, 오히려 파인다이닝에서 주는 디저트에 쬐끔 섞인 초콜렛만 먹어버릇 하던 두바이 펄슨들의 경우 이게 초콜릿 일거라는 상상을 아예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들은 오히려 금화를 더 자주 보기 때문에 당연히 당신 가방안에 가득 들어찬 초콜릿을 금화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당신은 그가 주춤 거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턴은 당신에게 넘어왔습니다.

"Ahna aDHaar aldam wa anHatifha fi alshanta mamlu'a, hiya Hissah motaDHaH ya'anaha jamilah!"

[아나 아삭 알담 와 안하티프하 피 알샨타 맘루아, 히야 히싸 모타싸하 야안하 자미라!]
"나는 가방 안에 금화를 가득 넣고 다니는데, 그건 무거워서 좋은 느낌이야!"

내가 금화를 넣고 다니면서, 무게를 친다는 이야기를 해버리는 겁니다. 슬쩍 상대의 이두와 삼두를 적당히 주물러보고 약간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야 너는 이거 못들겠다 삼대 몇치냐?' 라는 조소를 섞어주면 훨씬 기강을 잡기 좋습니다. 상대가 여기서 기죽고 달아난다면 다행이겠지만, 아쉽게도 그정도 금화는 있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Brigitte Werner님의 이미지 입니다.

"Ana hada aldirham kam fulus, wayn sunduq mithl alnafasat, bas ajhaz lahadhirah halan wahidun, hal anta tamshi ma'aya?"

[아나 하다 알디르함 캄 풀루스, 와인 쑌두크 미스 알나파사트, 바스 아자하즈 라하즈라 하란 와히둔, 하란타 탐시 마아야?]
"나 이 동전 몇 푼, 어디 분수대 같은데, 던지러 갈 건데, 같이 갈래?"

나는 분수대에다가 동전을 던저도 금화로 던진다 이겁니다. 물론 초콜릿이 아까우신 분들은 껍질을 아주 조심스럽게 분리해서 내용물은 빼먹고, 다시 얌전히 두 껍질을 포개서 새거인 척 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그때 부터는 이 앞에 있는 양반의 표정이 좀 달라질겁니다. '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분수대에다가 금화를 태워?' 이런 태도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도 그런건 아직 안해봤거든요 이제 피니시 한번 넣으면 그 양반은 다시는 당신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Pixabay 로부터 입수된  Wild Pixar 님의 이미지 입니다.

 

브르즈 할리파를 슥 가르키면서, 아차! 싶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는 겁니다. 

"Yallah! Nasyat alsharj makanisht"

[얄라! 나샤트 알샤르지 마카니슈트]
"아!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았다"

부르즈 할리파가 집인 척 한번 해주는 겁니다. 이때는 그 펄슨이 거의 확실하게 전의를 상실하고 히잡이고 뭐고 벗어 던지고 달아나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99%입니다. 이제 한국어로 크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다시는...다시는 한국인을 무시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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